TEXT/짧은 글

cut me off
CHEONG-JAE 2021. 2. 10. 13:49

지우는건 너무 순식간이고 빠르다. 하루종일 붙잡아두었던 것을 지우는 건 오 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. 점점 더 진화할수록 잊는건 빠르다. 언젠간 기억도 그렇게 빠르게 지워버릴 수 있겠지.

 

보아의 10번째 앨범에서는 4>6번 수록곡 사이가 가장 좋다. 좋은건 지워버리기 전에 더 빠르게 기록해둬야 해. 잊혀지기 전에 좋아했던 것들을 복습하면서 다시 뇌 속에 공간을 열어둬야해. 기억은 퇴화하면 감정만 어렴풋 남아있다 휘휘 날아가버린다. 

 

올해는 정말 좋은 앨범이 많이 나왔어. 

 

so, what do i call you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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